바람개비은하는 직경이 우리은하의 약 1.7배로 매우 큰 은하입니다. 나선팔이 감긴 모습이 바람개비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바람개비은하라는 별명이 붙었지요. 2023년 5월 19일 이 은하에서는 초신성 ‘SN 2023ixf’가 관측되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초신성을 찾아보고, 아래 사진에서 정답을 확인해 보세요.
초신성은 이름만 보면 새로 태어난 별 같지만, 사실 별이 죽음을 맞이하는 마지막 순간입니다. 무거운 별은 마지막 단계에서 ‘폭발’하며 자신이 가진 물질과 엄청난 에너지를 내뿜는데, 지구에서 보면 마치 새로운 별이 태어난 듯 갑자기 밝은 별이 나타났기에 ‘신성’이라는 이름이 붙었답니다. 초신성은 수 주 또는 수개월 동안 빛나다가 금방 사라지며, 그곳 – 초신성 잔해에서는 새로운 별들이 태어날 준비를 한답니다. 초신성은 별의 끝이자 시작이지요.
초신성이 폭발한 지는 조금 되었지만, 아직도 스파이더상이 보일 정도의 밝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신기해서 제가 2017년도에 찍었던 M101과 비교해보는 다소 교육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의왕어린이천문대 신정욱 대장-
9월의 천체사진: 바람개비은하(M101)와 초신성
– 촬영 일시 : 2023.06.18.~19.
– 촬영 장소 : 강원도 평창 (육백마지기)
– 망원경(경통) : FDK170 (D=170mm, F5) 1호기
– 카메라(CCD) : QSI 683 WS (-15c ) + astrodon Gen2 E-series L/R/G/B filter
– 가이드 : Off-axis guider + ASI 174mm mini, PHD2 guiding
– 촬영노출 : R/G/B each 180s x 5 (1bin) + L 300s x 9 (1bin) 총노출시간. 1h 30m
※ 본 게시물은 어린이천문대 네이버포스트에도 게재되어있습니다.
※ 작성자 : 아스트로캠프 김선형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