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하늘 아래 온갖 곡식이 익어가는 구수한 계절, 가을입니다. 가을밤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올려다본 하늘에서는 어떤 별자리를 찾아볼 수 …
9월의 과학사: 심우주와의 랑데부
2016년 9월 30일.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 주변을 돌고 있던 유럽 우주국(ESA)의 탐사선 로제타가 12년 6개월의 여정을 마치고 임무를 종료하였다. 약 2년간 …
8월의 영감: 우주 사진은 원래 흑백이었다!
2021년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이 지구 밖으로 발사된 후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우주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것은 사실 과학자들의 상상으로 …
8월의 여름 밤학: 북두칠성, 페르세우스 유성우
8월은 여름방학(放學)의 달입니다. 한 학기 동안 애쓴 교사와 학생의 피로를 달래기 위한 장기간의 휴식이죠. 그리고 학생과 교사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여름휴가로 …
8월의 과학사: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
1500년대를 주름잡던 무역 강국 베네치아. 신대륙의 발견으로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고 오스만 제국과의 전쟁 때문에 키프로스 지역을 잃어버리긴 했지만 여전히 베네치아는 …
7월의 천체사진: 독수리성운(M16)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6월 3일은 하늘이 너무나도 투명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참지 못하고 관측지를 향해 달려보았습니다! 이번 촬영 …
7월의 밤하늘: 함께 보고 싶은, 여름 밤하늘
7월은 24절기 중 작은 더위를 의미하는 소서(7월 6일)와 큰 더위를 의미하는 대서(7월 22일) 가 있는 달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여름의 …
7월의 과학사: 목성의 딥 임팩트
1994년 7월 16일. 전 세계의 과학자들은 어쩌면 자신의 평생 중 한 번 볼 수 있을지 모를 우주의 대사건이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
6월의 천체사진: 오리온 어깨에 핀 꽃, Sh2-263과 vdb38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지난 5월 강원도에서 촬영한 오로라 사진으로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했던 용인어린이천문대 불꽃선생님의 새로운 천체사진을 소개합니다. …
6월의 낮하늘: 지구의 리듬, 하지
하지 풍경 요즘 주변의 농지 길을 가다 보면 물이 찰랑찰랑 채워진 논에 모가 듬성듬성 심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
6월의 과학사: 포기를 모르는 불굴의 의지
2010년 6월 13일 밤 11시 52분. 호주의 우메라 사막에 낙하산을 편 캡슐이 떨어졌다. 이 캡슐은 2003년 5월 발사된 JAXA의 탐사선 …
5월의 천체사진: 태아성운, 하트성운
– 촬영 일시 : 2021년 8월 15일– 촬영 장소 : 강원도 화천– 망원경(경통) : FDK170 (D=170mm, F5) 1호기– 가대(삼각대) : …
5월의 밤하늘: 사냥개자리 구상성단 M3
북두칠성의 꼬리를 따라가다 보면 그 끝에 봄철 대표 별자리가 있습니다. 방망이처럼 생긴 이 별자리는 무슨 자리일까요? 바로 목동자리입니다. 5월이면 봄철 …
5월의 과학사: 신의 음악을 찾으려 한 과학자
음악에는 화음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음의 높이가 다른 두 개 이상의 소리가 동시에 울렸을 때 조화되는 그 음을 이용하여 아름다운 음악이 …
4월의 천체사진: 말머리성운(B33)
말머리성운은 오리온자리에 위치한 암흑성운입니다. 암흑성운은 빛을 발하지 않고 오히려 빛을 흡수해버려 검게 보이는 성운입니다. 말머리성운 뒤의 붉은 배경은 다른 성운의 …
4월의 밤하늘: 지구에 드리운 그림자, 개기일식 관측 후기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는 시간은 단 몇 분이지만, 그 순간을 직접 목격할 때 받는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
4월의 과학사: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는 방법
흔히 말하는 오감 중 시각은 인체 감각 수용체 중 7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요소이다. ‘본다’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너무 당연한 …
3월의 천체사진: 게성운(M1)
게성운은 천문학자 메시에가 만든 천체 목록 중 1번 천체이며(M1), 초신성 잔해입니다. 어떻게 생겨난 걸까요? 태양보다 질량이 훨씬 큰 별의 진화 …
3월의 밤하늘: 지구의 리듬, 춘분
사무실 밖으로 나와 마주하는 공기의 온도는 여전히 차갑지만, 퇴근길 저녁 하늘은 점점 밝아집니다. 나의 퇴근 시간이 빨라지는 것 같은 착각과 …
3월의 과학사: 혁명의 횃불을 올려라!
1616년 3월 5일. 추기경이자 종교 재판관이었던 로베르토 벨라르미노를 포함한 교황청 배심원단은 특정 사상을 ‘성서에 위배되는 잘못된 것’이라는 칙령을 발표하고 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