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천체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요?”
네! 찍을 수 있습니다. 서울의 밤하늘에도 별은 떠있어요. 다만 도시에서 만들어지는 인공 불빛이 너무 밝아 별이 보이지 않는 것뿐이죠. 이것을 광공해 또는 빛공해라고 합니다.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에는 5분 간 모든 불을 끄는 소등 행사가 있기도 했어요. 뉴욕에서도 대규모 정전이 일어났는데, 이때 은하수가 보이기도 했대요.
자 그럼 평창동의 하늘에서 일주 사진을 촬영한 알골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천체사진을 찍으면 항상 인공 불빛이나 인공 조형물이 있는 사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디서 찍으면 좀 더 내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라이딩으로 몇 번 찾았던 평창동의 하늘이 떠오르더군요. 평창동의 은은한 빛과 북서쪽 하늘의 모습이 잘 어울렸어요. 다만 관광객이 매우 많아서 촬영을 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100분가량 촬영하였고 4시간 정도 보정한 끝에 마음에 드는 사진이 완성되었습니다. 서울 하늘에서 이만큼 많은 별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아스트로캠프 알골쌤
✨촬영 데이터
– 촬영자: 아스트로캠프 알골쌤
– 촬영 일시: 2021년 10월 17일
– 촬영 장소: 북악 팔각정
– 카메라: canon 6D (24-105nm) 24mm
– 노출시간: 10초 x 491매 합 90분
– 보정 프로그램: startrails, photoshop cc2021
※ 본 게시물은 어린이천문대 네이버포스트에도 게재되어있습니다.
※ 작성자 : 아스트로캠프 이주원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