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천체사진: 헬릭스 성운

헬릭스 성운(촬영자: 수지 어린이천문대 신용운 대장)


 헬릭스(Helix) 성운, 또는 나선 성운이란 이름을 가진 이 성운은 물병자리 방향에 놓인 행성상 성운입니다. 신의 눈동자란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정말 잘 어울리는 별명이죠? 지구와는 약 695광년 떨어져 있답니다. 행성상 성운은 태양과 비슷한 질량의 별이 폭발한 흔적으로, 성운의 중심에는 백색왜성이 놓여 있습니다. 이 행성은 지금도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어요.

광해와 전깃줄 때문에 고도가 낮은 대상들을 촬영하기 어려웠는데, 용인 어린이천문대 불꽃쌤의 추천으로 강원도 홍천에 다녀왔습니다.

추천받은 곳은 남쪽 하늘이 활짝 열려 있어서 그동안 도전하지 못한 헬릭스 성운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헬릭스 성운은 북반구에서 볼 수 있는 행성상 성운 중 시직경이 가장 큰 것으로 유명합니다. 가장 가까운 행성상 성운이기도 하고요.

눈처럼 생겨서 ‘신의 눈동자’라 불리기도 합니다. 눈 위에는 눈썹이, 아래에는 다크써클이 보이는 것 같지 않나요?

– 수지 어린이천문대 신용운 대장

✨12월의 천체사진: 헬릭스 성운

– 촬영자: 수지 어린이천문대 신용운 대장
– 촬영 일시: 2022년 9월 29일
– 촬영 장소: 강원도 홍천
– 망원경(경통/렌즈): FSQ106ED
– 가대: Rst 135 + Supermount CYG 42G
– 카메라(CCD): asi 2600mc pro + Antila dual filter 2
– 촬영 노출: 600s x 25 (Total 4h 10m)
– 후보정: pixinsight

※ 본 게시물은 어린이천문대 네이버포스트에도 게재되어있습니다.

※ 작성자 : 아스트로캠프 이주원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