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밤하늘: 온 가족이 달 관측 챌린지! 전갈자리 심장에서 빛나는 ‘미니 블루문’

 눈 부신 햇살이 초록을 비추는 5월, 낮에 야외 활동하기 너무 좋은 계절이죠? 하지만 이번 달은 해가 지고 난 뒤의 밤도 그냥 보내기엔 아쉬울 만큼 멋진 세 가지 달(Moon) 이벤트가 있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관측해 보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기에 도전해 보세요. 그럼, 지금부터 달 관측 챌린지 Start!

해 질 무렵 초승달과 (사진: 아스트로캠프 조현식 차장)

1.금성 귀걸이를 한 초승달(5월 19일, 저녁 8~10시)
가장 먼저 찾아오는 달은 ‘금성 달’입니다. 19일 저녁 8시쯤, 해가 지는 서쪽 하늘을 바라보세요. 예쁘게 노을 진 하늘에 가냘픈 초승달이 놓여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 아래에 보석처럼 반짝이는 금성이 걸려 있을 거예요. 마치 예쁜 귀걸이를 한 초승달처럼요! 이 찰나의 순간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보세요.

    저녁 8시 서쪽 하늘 초승달과 금성 (사진: Stellarium)

    2. 목성으로 이사 간 초승달(5월 20일, 저녁 8~10시)
    하루 뒤인 20일, 어제보다 조금 더 차오른 달은 이제 목성 옆으로 이사를 갑니다. 달은 매일 뜨는 시간이 50분 늦어져, 매일 보이는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저녁 8시부터 목성과 초승달은 각각 쌍둥이자리에서 동생의 오른팔과 심장 쪽에서 빛나고 있을 거예요. 형의 왼발 끝에는 금성이 머물고 있답니다. 내일 달이 또 이사 가버리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목성, 초승달, 금성까지 한 번에 촬영해 보세요!

    저녁 8시 서쪽 하늘, 쌍둥이자리에 놓인 목성과 초승달 그리고 금성 (사진: Stellarium)

    3. 전갈의 심장에 박힌 미니블루문(5월 31일)
    달은 매일 밤 이사를 하다 5월 마지막 날에는 전갈의 심장에서 하루 머물러요. 이날 달은 가장 많이 차오른 보름달이지만, 올해 중에서 크기가 가장 작은 ‘미니문’이랍니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장 멀어지는 때이죠. 또, 이날 뜨는 보름달은 한 달 내에 두 번째 뜨는 ‘블루문’이기도 해요. 이 특별한 ‘미니블루문’에 소원을 빌며 5월의 마지막 밤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전갈자리 놓인 미니블루문 (사진: Stellar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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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아스트로캠프 김선형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