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천체사진: 여름철 별자리들

지난 봄·여름의 작은 별자리들에 이어 이번에는 여름철 별자리들을 카메라에 담아봤어요.
은하수를 따라 펼쳐진 여름철 별자리들의 모습을 감상해 볼까요?

독수리자리

독수리자리 / 촬영자: 의왕 어린이천문대 훈남쌤

여름철 대표 별자리 중 하나인 독수리자리. 독수리자리의 가장 밝은 별은 사진 왼편에서 볼 수 있는 ‘알타이르’라는 별입니다. 알타이르는 견우별이라 불리기도 해요. 이 알타이르와 거문고자리의 베가, 아래 등장할 백조자리의 데네브를 이으면 삼각형이 나오는데, 이것을 여름철 대삼각형이라 부른답니다.

백조자리

백조자리 / 촬영자: 의왕 어린이천문대 훈남쌤

백조자리는 거문고자리와 독수리자리와 함께 여름철 3대 별자리 중 하나입니다. 백조의 꼬리(사진 왼편)에 있는 별 ‘데네브’는 백조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이지요. 또한 백조의 부리에 놓인(사진 오른 편) ‘알비레오’라는 별은 망원경으로 보면 주황색 별과 푸른색 별이 같이 놓인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용자리

용자리 / 촬영자: 의왕 어린이천문대 훈남쌤

용자리는 하늘의 북극 부근에 놓인 별자리예요. 북극성과 작은 곰자리를 둘러싸고 있어요. 사다리꼴 모양을 용의 머리, 그 뒤로 이어진 선을 용의 몸통과 꼬리라고 상상해 보면 용의 모습을 쉽게 그려볼 수 있어요.

헤라클레스자리

헤라클레스자리 / 촬영자: 의왕 어린이천문대 훈남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영웅 헤라클레스자리도 여름철 밤하늘에서 볼 수 있답니다. 사진 위쪽이 다리, 아래쪽이 팔로, 별자리 중에서 유일하게 물구나무를 서고 있어요. 헤라클레스자리에는 헤라클레스 구상성단이라 부르는 수많은 별이 모인 천체도 찾을 수 있답니다.

5월 31일과 6월 1일에 찍은 별자리 사진입니다.
5월 31일에 촬영을 나갔을 때는 마지막 한 시간을 제외하곤 하늘에 구름이 계속 있어서 독수리자리와 은하수 사진 한 장 밖에 건지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몸은 힘들었지만 다시 강원도로 출사를 나갔고 용, 헤라클레스, 백조자리를 찍었습니다.

– 의왕 어린이천문대 훈남쌤



✨8월의 천체사진: 여름철 별자리들

– 촬영자: 의왕 어린이천문대 훈남쌤
– 촬영 일시 : 2022년 5월 31일, 6월 1일
– 촬영 장소 : 강원도 홍천군
– 망원경 (경통/렌즈) : 캐논 24-70mm f/4 (35mm)
– 가대(삼각대) : 스카이메모t
– 카메라(모델명 및 설정) : 캐논 6dm2
– 필터 : kenko pro1 d prosofton clear (w)
– 촬영 노출: 60s * 60장(독수리, 용, 백조), *110장(헤라클레스)
– 소프트웨어 : DSS 합성(다크, 플랫, 바이아스 적용), 픽스인사이트, 포토샵

※ 본 게시물은 어린이천문대 네이버포스트에도 게재되어있습니다.

※ 작성자 : 아스트로캠프 이주원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