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천체사진: 독수리 성운 M16

촬영: 수지 어린이천문대 신용운 대장


여름철 밤하늘에서 찾을 수 있는 별자리 중 하나인 뱀자리 근처에는 독수리가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듯한 모습의 독수리 성운(M16)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실 독수리 성운은 IC 4703이라 불리는 성운의 일부분입니다. 지구에서 약 6,000 광년 떨어진 이곳에서는 지금도 새로운 별들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차가운 가스가 두텁게 모인 곳에서 별이 태어나는데, 이 별은 매우 뜨겁고 강한 빛을 주변 공간에 방출합니다. 이 빛은 별 주위의 가스를 밀어내고 전리(이온화)시켜 빛나게 만드는데, 이런 이유로 빛나는 성운을 발광 성운이라고 부릅니다.



창조의 기둥(Pillars of Creation, 이미지: NASA / HST)



독수리 성운에서 가장 유명한 지역은 ‘창조의 기둥’이라 불리는 곳입니다(첫번째 사진의 중심부에 작게 보입니다). 허블 우주 망원경이 촬영해서 아주 유명해졌죠. 창조의 기둥이라 불리는 이유는, 이 두터운 가스 안에서 별이 태어나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이 기둥은 새로 태어난 별이 내놓는 강렬한 빛 때문에 조금씩 무너져가는 중입니다.



“은하수 속 천체들을 촬영해보았습니다. 독수리성운은 고도가 생각보다 낮아 광해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운이 좋게도 날씨가 좋은 날 담아볼 수 있었습니다.

수지어린이천문대 신용운 대장”




촬영 데이터

– 촬영자: 수지 어린이천문대 신용운 대장
– 촬영 일시: 2021년 5월 / – 촬영 장소: 강원도 홍천
– 카메라 : ASI 533mc pro
– 망원경 : 다카하시 FSQ106ED
– 적도의 : 다카하시 EM200 Temma 2M 적도의
– 가이드 : 50mm 가이드경 + ASI174mm + ASI AIR
– 촬영정보 : gain100 / 노출 : 300S * 24장 / – 보정 : DSS 합성 + 포토샵




※ 본 게시물은 어린이천문대 네이버포스트에도 게재되어있습니다.

※ 작성자 : 아스트로캠프 이주원 연구원